2019. 12월 ㅣ태국 소식지ㅣ윤석원, 염승혜 선교사 (겸, 진, 준)

다사다난했던 2019년을 돌아보며 따뜻한 마음과 끊임없는 격려, 그리고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여러분들의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선교의 여정에 여러분이 함께 해 주셨기에 지난 일년의 시간이 풍성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여러분의 사랑을 기억하며 올해 마지막 저희들의 소식 전해드리며 하나님께 감사의 마음을 올려드립니다. 

 

아시아 선교 미래를 위한 협력의 장
지난 11월에 3년에 한 번 열리는 아시아선교협의회 대회가 치앙마이에서 열렸습니다. 약 120명의 아시아 선교학자들과 선교지도자들이 4박5일동안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선교에만 푯대를 세우고 서로 나누며 배우며 협력하며 동역자로 서로서로를 돌아보았습니다. 겸손하며 준비된 아시아 선교리더들을 위해 대회 진행요원으로 섬기며 교제할 수 있었던 귀한 시간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카렌신학교 사역
선교학을 이야기로 풀어줄 수 있는 즐거움이 사역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특별한 경험입니다. 선교에 대해서 생각도 하지 않았던 신학생들에게 선교적인 제자로 삶을 사는 것에 대한 특권과 책무를 나눌 때 학생들은 자신의 경험과 상황의 틀을 깨고 선교적 관점에서 자신에게 부여된 세계를 해석하는 기회를 가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이들의 배움에 대한 열정과 겸손함은 가르치는 저에게 동일한 배움의 시간을 허락해줍니다. 가난한 것 같고 연약한 것 같은 이들이 선교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손에 붙들려 함께 선교의 동반자가 되는 그 날을 꿈꿔봅니다.

선교훈련사역
지난 6주간 선교훈련을 태국 남부 수랏타니지역에서 진행했습니다. 지금까지 치앙마이에서 진행하던 모습과는 조금 다르게 저희가 현지교회를 직접 찾아가 그곳의 특수한 상황가운데에서 선교적 필요를 채워주는 훈련이었습니다. 이번에 총 13명의 현지인들을 훈련시켰는데 특별히 이들 중 2명은 지역사회에서 영어를 통해 사역을 열어갈 것을 준비하던 차에 이번 훈련이 많은 도움이 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인하게 되었다고 눈물을 흘리면서 고백하며 간증하였습니다. 이들이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를 위한 섬김 속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선교적인 삶을 살아갈 것을 기대해봅니다. 다음 훈련사역은 2020년 2월초부터 3월말까지 7주간 베트남 하노이 지역교회를 위한 모바일선교훈련으로 섬길 계획입니다.   

태국청년 선교동원사역
지난 9월부터 태국청년 선교동원을 위한 미팅을 매달 한 번씩 가지고 있습니다. 현지 다음세대 교회목사님들과 전도사님들 그리고 청년리더들을 대상으로 선교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소그룹 활동, 그리고 식사의 교제가 중심된 모임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태국교회가 선교적인 이해와 경험에 목말라 하고 있고 특별히 젊은이들이 능동적이고 진취적으로 선교를 할 수 있도록 앞서 이 길을 가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희가 섬길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 모임이 태국 청년들에 의해 주도되는 실제적인 선교운동으로 일어나게 될 것을 기대합니다.  

미술상담사역
지난 2년간 상담전문 선교사님을 통해 상담코스 과정을 마친 염승혜선교사는 이제 주위에 상담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상담사역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상담과 미술이 통합되어진 미술상담을 통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다가가고자 합니다. 

 

기도제목
▫️2020, 새로운 해에 새로운 일을 행하실 하나님을 기대합니다. 
▫️태국청년들의 삶과 사역에서 선교운동이 역동적으로 일어나기를 소망합니다. 
▫️선교세미나와 훈련 및 가르치는 사역들이 태국청년리더들과 카렌족 그리고 베트남 교회들에게 실천적 도움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염선교사의 미술상담사역이 필요한 곳에 잘 사용되어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고3 겸이가 졸업까지 마지막 학기를 의미있게 잘 보내고 마무리를 잘 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졸업 이후 진로의 인도하심을 위해 기도합니다.
▫️한국에 계신 부모님들의 건강과 평안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2019년 12월
감사함으로 치앙마이에서 
윤석원, 염승혜, 겸, 진, 준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