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4월 | 태국소식지 | 윤석원, 염승혜 선교사 (겸, 진, 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리로다 그의 많으신 긍휼대로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를 거듭나게 하사 산 소망이 있게 하시며” (베드로전서 1장 3절)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만이 온 인류의 소망 되십니다. 선교 현장의 많은 변화와 새로운 도전을 접하며 부활 소망의 메시지는 한 해에 한 번 경험하는 축제가 아닌 매일 매일의 삶의 울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선교의 주인 되시고 완성자 되시는 주님만을 의지하고 그분의 도우심만을 간절히 소원하며 오직 주님께만 소망을 두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게 하심으로” 산 소망이 있게 하신 주님의 은혜가 기도와 헌신으로 모든 선교의 여정에 동참하는 여러분들에게 동일하게 임하기를 기도드리며 사역 보고를 드립니다. 

 

미션 카페

태국은 선교단체와 선교사들의 네트워크 허브 지역으로 자리매김을 해오고 있습니다. 주변 동남아 국가에 비교해 정치, 경제, 사회 분야가 안정적이며 종교의 자유가 인정되고 선교사의 왕래가 원할하여 선교 관련 정보를 다양하게 섭렵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교회들은 선교에 대한 이해가 약하고 따라서 선교 실천에 소홀한 모습입니다. 미션 카페는 태국의 젊은 교회 리더들과 그리스도인에게 빠르게 변하는 선교 정보를 교류하고 나누어 이 땅의 교회들이 하나님의 선교적 부르심에 응답하며 선교 실천을 지향하도록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미션 카페를 통해 만남 귀한 태국인들 가운데 한 명인Peace 목사는 OM 둘로스 배를 타고 선교를 경험한 후 태국으로 돌아와 다음 세대를 위한 태국 선교 동원에 관심을 두고 고아원 사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2월 미션 카페에서는 Peace 목사를 통해 태국 그리스도인의 선교 실천에 대해 나누고 도전받고 기도하며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월 23일 (Peace 목사: 태국 기독교인들의 선교 실천 방안)

미셔너리 펠로우십(Missionary Fellowship Global South)

지난 3개월 동안 치앙마이에서 프론티어 선교회의 선교 훈련을 받은 몽골 선교사 후보생들과 교제하며 그들의 발걸음을 인도하시는 선교하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각각의 상황 가운데 선교를 위한 믿음의 실천이 요구됐고 그 시간을 통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았다는 간증을 들으며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일어서는 새로운 젊은 세대들을 통해 많은 격려를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겨야 합니다. 다음 세대의 그리스도인들은 변화된 시대에 새로운 모습과 새로운 방법으로 선교를 진행해 나갈 것입니다. 미셔너리 팰로우십이 새 부대에 담긴 새 포도주와 같은 새로운 선교사들을 위한 격려와 위로와 만남의 장소가 되어 주기를 소원합니다. 여전히 연약해 보이는 이들을 통해 하나님의 선교가 진행됨에 감사를 드리며 이들을 통해 더욱 크고 넓고 다양하게 완성되어 가는 것을 꿈꿔봅니다. 

2월 17일 (몽골 선교사 후보생들의 간증과 나눔)

3월 16일 (브라질 선교사 부부의 개척 교회 방문)

단기선교팀: 고아원, 지역 학교, 산족 마을교회 섬김

지난 2월 7일부터 12일까지 한국에서 신반포교회 고등부 단기선교 팀의 방문을 통해 지역사회의 학교와 고아원을 섬기며 지역교회와 협력하여 소외된 산족 마을 지역을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물품을 나누며 사랑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웃들과 어우러져 웃고 울고 베풀고 나누는 가운데 주님의 사랑을 몸과 마음으로 전달할 수 있는 축복된 통로가 될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태국 법인 정기 이사회 모임

EWC(동서선교연구개발센터) 태국 법인 정기 이사회 모임을 가졌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진행된 사역 보고와 재정 보고 그리고 게스트하우스 건축의 진행 사항을 나누며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교회의 목사들과 신학교 교수, 그리고 변호사로 구성된 이사회는 EWC 태국법인이 지역사회 섬김을 통해 이 땅에 꼭 필요한 사역들을 진행하고 있는 것을 격려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사회가 하나 되고 같은 마음과 뜻으로 섬길 수 있는 모임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합니다.

3월 30일 (EWC 태국법인 정기 이사회 모임)  

카렌신학교 강의 사역

생각만 해도 기분좋은 순수하고 착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때로는 어린 동생같고, 가까운 친구같고,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같고, 계속해서 가르치고 싶은 학생같은 카렌신학생들입니다. 매번 졸업식에 참석하지만 감회가 새롭습니다. 졸업하여 시골마을로 돌아가 사역자가 되기도 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학업을 이어가기도 하고, 학교에서 선생님이 되기도 하고,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졸업생들을 보면서 돕고 싶은 마음이 우러납니다. 아직은 선교사로 선뜻 지원할 용기가 없지만 주님의 시간에 선교적 부르심에 충성하리라 생각합니다. 다음 학기에는 <세계선교신학>을 강의하게 됩니다. 수업시간에 함께 나눌 많은 이야기들이 기대가 됩니다.  

 

상담사역

염승혜 선교사는 치앙마이에 위치하였지만 세계 곳곳에서 일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섬기는 선교사케어센터인 The Well International 에서  상담사이자 미술치료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선교사들의 힘들었던 이야기를 듣고 고통스러워하는 순간을 함께 버텨주다보면 그들의 치유와 회복은 결국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구나 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3-4월에는 웰센터에서 미술을 통한 자기표현이벤트를 준비해서 공동체 안에서의 나눔과 회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한 로뎀 선교사케어센터에서 상담사로 일하시는 선교사님들을 대상으로 [그림 검사 진단 기법] 웨비나를 열어 줌으로 상담시 사용할 수 있도록 상담의 툴을 강의와 교육을 통해 제공하였습니다.

고등부팀 웰선교사케어 상담센터 방문

Expression Art Day (웰 상담센터)

로뎀 선교사케어센터의&nbsp; 상담사 재교육 < 그림 검사 진단 기법 >&nbsp; (3/8~4/5, 강사:&nbsp;염승혜)

선교사 상담사역의 필요가 늘어나면서 이어지는 교회와 선교단체의 방문

기도 제목

1. 저희가 섬기는 EWC(동서선교연구개발센터)와 The Well International(The Well 상담센터)에서 사역가운데 성령 하나님과 친밀함 가운데 매 순간 주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섬기고 세워가는 리더십을 발휘하도록,
2. 미션카페 사역을 통해 현지 교회와 리더들이 선교적 정체성을 가지고 각자의 자리에서 선교를 실천할 수 있도록, 미셔너리 펠로우십 모임에 참석하는 남반부(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지역)선교사들이 격려와 위로를 받고 계속해서 선교적 리더로 세워지는 시간이 되도록,
3. 카렌신학교 강의 사역가운데 만나는 귀한 만남을 축복하시고 졸업생들이 선교에 대한 이해를 가지고 각자의 사역현장에서 선교적 삶과 사역을 실천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길, 다음 학기 강의가운데도 은혜주셔서 선교 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를 마음껏 나눌 수 있도록, 
4. 2월에 방문한 신반포교회 고등부학생들을 사랑하시어 축복의 통로되게 하심에 감사드리며, 학업과 진로의 과정가운데 지혜와 총명을 허락하시어 베풀고 나누기에 부족함없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준비되어지되도록, 
5. 염승혜 선교사의 상담사역 가운데 내담자들을 주님이 만져주시고 치유하시는 역사를 경험하고 온전하게 회복되는 시간이 되도록, 상담사를 섬기는 사역으로 상담사들이 미술상담이라는 또 다른 상담 방법을 통해 상담사역에 귀한 열매가 있도록, 
6. 떨어져있는 자녀들이 학업의 장소에서 늘 주님과 동행하길, 부모님들이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선교의 여정에 동참하시고 기도하시며 아낌없는 사랑주시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활의 기쁜 소식이

산 소망의 열매로 맺혀지기를 소원하며,

윤석원, 염승혜 선교사 (겸, 진, 준)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