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월 | 태국소식지 | 윤석원, 염승혜 선교사 (겸, 진, 준)

하나님의 나라는...”겨자씨와 같으니, 그것은 땅에 심을 때에는 세상에 있는 어떤 씨보다도 더 작다. 그러나 심고 나면 자라서, 어떤 풀보다 더 큰 가지들을 뻗어, 공중의 새들이 그 그늘에 깃들일 수 있게 된다." (마가복음 4장 31-32절)

저희가족이 태국으로 와서 아시아교회의 선교동원과 선교운동을 위해 진행하는 사역들을 보면 마치 작은 겨자씨 같아 보입니다. 심을때는 이렇게 작은 씨앗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합리적인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심겨진 작은 씨앗이 어느덧 쉴 수 있는 나무로 자라 작게나마 시원한 그늘이 되어 주는 것을 보면 감사한 마음이 있습니다. 아시아 교회들의 선교운동을 위한 작은 씨앗을 자라게 하시고 열매맺으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기대하며 아시아교회가 하나님의 선교를 위해 우뚝 설 그날을 소망합니다. 겨자씨와 같은 저희들의 사역에 귀기울여주시고 오랫동안 귀한 헌신과 사랑으로 기다려주시고 함께 소망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조동진선교학 연구소

조동진 선교학 연구소 주최로 9월달에는 풀러신학교에서 해당분야의 박사학위를 받은 강사님들을 통해가장 최근에 논의되고 있는 따끈따끈한 관점들을 소개받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9월 강사로 섬겨주신 김종화 박사님은 기독교 윤리학 전공으로 사역적 상황에서 갈등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사회적,종교적 그리고 선교적인 여러가지 상황에서 갈등이 번복이 일어나는 현대사회에 갈등의 해결을 넘어 긍정적인 갈등의 전환을 소개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습니다.이어서10월에는 신학적 과제, 11월에는 선교학적 관점으로 여러 선교사님들을 섬길 때 유익한 성장의 시간이 되어 질 것을 기대합니다.

미션카페 모임

 

미선카페는 지역교회 지도자들의 선교적 정체성과 선교사역 활성화를 위한 모임입니다. 2023년 여름은 현지 사역자들에게도 많이 바쁜 시간이었고 미션카페 정기모임을 수 차례 연기해야만 했습니다. 감사한 것은 EWC태국현지법인 이사장이며 미션카페의 리더인 빠이전도사와 함께 8월에 방문한 신반포교회 중등부팀과 함께 단기사역을 진행하였습니다. 산 속 깊은 곳에 지어진 예배처소와 기도처소를 방문하고 함께 기도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역교회에서 주일 예배를 함께 드렸는데 2년 전 방문과는 다르게 지역교회의 선교적인 변화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8장의 대위임령을 온 성도들의 신앙고백으로 받아들이고 예배 후에는 교인들을 직장과 학교와 가정으로 파송하는 모습으로 매주일을 선교적 예배로 드리고 있었습니다. 작은 지역교회 안에 일어나는 큰 선교적 변화를 보며 감사한 마음입니다. 

8월 6일-10일: 치앙마이 Sprout 교회(빠이 전도사 시무)와 함께 단기선교 진행 

10월 6일: Richard Cho (WEC IMM 부대표) 강의: Church Planting Movement

미션 어드벤처 / 미션 어드벤처 인터네셔날

태국 교회안에서 진행되어졌던 미션 어드벤처를 근접한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도 실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베트남 언어로 번역을 준비중에 있고 이를 통해 베트남 교회들을 섬길 계획입니다. 또한 주변 동남아 국가 교회들의 선교교육을 위한 접촉점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미션 어드벤처를 통해서 아시아교회가 선교적 정체성을 가지고 선교에 대한 온전한 이해가운데 선교운동을 진행할 수 있기록 소원합니다. 

 

남반구 선교사 모임 (Missionary Fellowship Global South)

2023년부터 새롭게 시작된 남반구 선교사 모임은 치앙마이에 거주하는 아시아와 중남미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의 교제, 나눔, 기도모임으로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형제 자매들이 외롭지 않게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하고 성장하기 위한 모임입니다. 현재까지 모임에 참석한 선교사들은 태국, 베트남, 필리핀, 몽골리아, 북동부인도, 브라질, 아르헨티나(이상 7개국) 선교사들로 다양한 사역과 모습으로 하나님의 선교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함께 교제하던 선교사 3명이 다시 문이 열리기 시작한 C국으로 이동을 하게되어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석인원이 줄어들긴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내심에 남은자들은 오히려 큰 기쁨이 얻었습니다. 새로운 적응과정 가운데 함께했던 이 시간을 기억하며 격려와 용기를 얻기를 소원하는 마음입니다. 언제든지 치앙마이에 오게되면 가족과 같은 선교사 친구들을 두 팔 벌려 환영할 마음입니다. 이렇게 소중한 남반구에서 온 선교사들을 섬길 수 있게 되어 감사한 마음입니다.  

7월: 끈적이 폭포(Sticky Waterfall) 야유회

8월: 한국 단기팀과 함께 카렌 단기선교 트립

9월: 강의 윤석원 선교사 - 선교속에 발견되는 무주의 맹시(Unintentional Blindness in Mission) 

EWC 아시아 법인 사역

EWC 아시아 법인은 지역사회를 섬기는 사역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8월부터 “Smart Senior”사역을 통해 태국 노인들 (55세~69세)의 건강과 질병예방을 위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이 진행될 때 겸손히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지역교회와 함께 지역주민들을 섬길 수 있는 기회되기를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카렌신학교 사역

1학기를 마치고 돌아와보니 학생이 한 명 더 늘었습니다. 2년 동안 군대를 다녀온 형제가 학생으로 복학하여 수업을 듣습니다. 군대에 있으면서 공부에 대한 감각도 떨어지고 그동안 영어도 사용하지 않았으니 이젠 수업을 따라오는 것도 벅차보입니다. 1학기에 진행되어졌던 내용을 이해하지 못한채 2학기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데 그 형제를 위해 기초적인 개념부터 천천히 다져가야 합니다. 그래도 착한 동료 학생들은 새로운 적응을 필요로 하는 형제를 배려해줍니다. 배움은 단순히 책과 시험이라는 점수에 있지 않습니다. 이렇게 공동체를 생각하고 옆에 있는 연약한 한 사람을 위한 기다림과 섬김이 선교라는 과목에 매우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느리지만 천천히 그러나 함께 계속 가는 가운데 함께하는 학생들이 하나님의 선교하심에 대해 더욱 깊이 묵상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The WELL International 상담사역

염승혜 선교사는 미술심리상담사로서 The WELL International 멤버케어센터에서 선교사들을 대상으로 상담사역 및 멤버케어 사역을 하면서 선교공동체를 섬기고 있습니다. 위기상황을 겪으면서 또는 선교지에서의 삶에서 지치고 소망을 잃은 마음으로 찾아오는 내담자들의 진정한 삶의 이야기를 들어주는 친구로, 하나님의 위로와 격려를 흘려보내는 통로로, 배우며 나누며 사랑을 실천하는 선교사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대면으로 또한 온라인으로 내담자를 만나 상담할 때 필요한 지혜와 체력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특별히 지난 여름 먼 곳에서 일부러 이곳까지 찾아와주시고 염승혜 선교사의 섬김의 사역을 격려해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https://www.thewellintl.org/

The Well International

기도 제목

1. 날마다 삶과 사역을 통해 선교의 주인 되신 하나님의 세밀한 인도하심을 경험하며 건강하고 행복하게 주님의 부르심을 따를 수 있도록,
2. 선교연구와 개발을 위한 새로운 강좌들이 개설되어져 함께 하는 선교사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어지고, 아시아 선교 리더십을 위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현지 사역자들이 선교적 리더로 세워지는 기회가 마련되도록,
3. 남반구 선교사 모임이 서로를 격려하고 친구가 되어주는 사역이 될 뿐만 아니라 선교사들에게 성장을 경험하고 더 멀리 갈 수 있는 힘을 공급받는 시간이 되어질 수 있도록,
4. EWC 아시아 법인의 활동을 통해 지역교회와 협력하여 지역사회를 섬길 때 Smart Senior 노인복지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는 시간이 되고 이웃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5. 카렌신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종족과 언어의 울타리를 넘어 다른 종족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담대함을 가지도록, 선교학을 공부하고 선교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학생들을 지도하며 선교사로 나아가는 과정가운데 좋은 멘토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6. 상담을 통해 주님이 만져주시고 치유하시는 역사를 경험하고 온전하게 회복되어지는 시간이 되도록, 상담을 위한 지혜와 함께 매일 매일 정서적으로 또한 영적으로 새로운 활력을 얻도록,
7. 한 해를 마무리하며 주신 은혜를 돌아보며 함께 선교의 여정에 헌신하고 기도해주시는 모든 선교동역자분들이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의 부흥을 경험하도록, 
8. 자녀들(겸, 진, 준)이 있는 곳에서 하나님과 동행하며 선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도록, 
9. 양가 부모님들의 영적 육적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가족과 함께 선교의 여정에 함께 해 주시는 동역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윤석원 염승혜 선교사(겸,진,준) 드립니다.